갑자기 추워진 날씨지만 따사로운 봄햇살은 방긋방긋 웃으며 우리의 마음을 봄의 향기로 채워주기 위해 앞으로 달리고 있는 듯합니다.
그동안 새날에서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특히 복지부의 이용아동기준에 따른 입소아동들이 더욱 까다로와졌지만 새날은 찾아오는 아이들이 넘 많아지고 특히 초등학생 저학년들이 많아져서 어찌나 손이 많이 가는지...
이곳이 중국인거리요 단칸방의 주택밀집지역이다 보니 저소득층들이 자양4동쪽으로 밀려오다 보니 다문화친구들도 많아지고 사회적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 늘어나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도 이 아이들이 있기에 웃을 수 있고...또 그 아픔을 껴안을 수 있고....희망을 줄 수 있고...무엇인가를 줄 수 있고...무엇인가를 해 줄 수 있기에 오히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참,그동안 작년 하반기에 중국에서 들어온 초등학교 친구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새날에서 6개월동안 노력한 결과 드디어 올 3월에 6학년으로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어찌나 좋아하는지....작년엔 거부당했던 학교...어쩔수 없이 새날에서 학교역할,친구역할,부모역할....
2월 한달동안 세곳의 초등학교의 문을 두드리고 찾아가며 들어갈수 있었기에...아동이 어찌나 좋아하는지....잘했지요...ㅋ...
새날이 벌써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후원의 밤을 진행했던 것을 올해 20주년 행사및 후원의 밤을 하기로 하여 작년엔 못했지요...
3월 10일 오늘이 생일(축하 축하....)이지만 여러 준비사항이 있어 오는 4월 23일 토요일에 오후4시부터 새날앞마당에서 20주년 행사 및 후원의 밤을 합니다.
맛있는 먹거리도 학부모님들이 준비하는 만큼 많이들 오셔서 차한잔...술한잔....담소를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혹, 티켓이 필요하신 분들이나 후원하실분이나 봉사하실 분들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해마다 봄,가을이면 동네 70세이상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대접을 하는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4월엔 20주년 행사로 인해 오는 3월 25일 금요일에 합니다.
약 200 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맛있고 따스한 점심식사와 선물을 드리는 날이니 봉사하실분들이나 함께 하시고픈 분들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야학은 4월10일에 학교밖청소년이나 성인학습자들이 검정고시를 보는 날이라 어찌나 열심히들 하고 계시는지.....
주위에 배우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검정고시반이 없어지고 있는 추세여서 이분들의 열정도 대단하시고 새날야학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어 고민입니다.
70평이나 되는 새날 공간이 저녁이면 초등야간보호와 중,고등야간보호와 야학교실로 가득 가득 넘쳐나고 있거든요...ㅋ..행복한 고민이죠....ㅋ
참, 야간보호얘기인데 저희 새날이 2016년 서울공동모금회 복권기금야간보호에 선정되어 질높은 야간보호와 안정적인 야간보호를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축하해 주세요...
이밖에 참으로 많은 일들이 새날에서 살아움직이고 있답니다.
지난 12월에 고민했던 임대료상승에 대한 고민도 여전합니다.
새날일은 자기일처럼 고민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힘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특히나 가정복지과 신용하과장님의 경우 그 다음날 바로 모든 팀원들과 함께 새날에 오셔서 고민을 들어주시고 방안을 모색하기도 하고.....
새날학부모님들의 활동...운영진의 활동....대학생봉사자들의 활동....지역에 새날을 알고 계신분들의 위로의 말들...자기일들처럼 알아봐 주시고.....
참으로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이곳 저곳에서 새날에 힘을 실어주시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으로 눈물이 찡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직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새날을 위하는 한분한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지금의 고민이 해결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그렇죠?...ㅋ
인근지역들의 월세가 거의 비슷하여 지금 이곳에서 다시 2년을 버티기로 했습니다...자부담이 크겠지만....
이제 조금 더 제가 부지런해져서 새날소식을 자주 자주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날안에서 이뤄지는 작은 미소가 꼭 새날소식을 접하는 한분한분들에게 전해지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새날이 지역안에서 꼭 필요한 이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