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초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 상*이가 벌써 일주일이나 꾸준하게 잘 나오고 있습니다.
걱정 반, 근심 반, 으로 4학년 동*와 함께 의뢰를 받았는데 ...
동*는 집에서든 누구든 관심밖이여서 나오지 못하고....더 걱정했던 상*이는 그래도 누구의 도움으로 잘나오고 있습니다.
첨엔 무척이나 거칠은 말투와 모두를 거부하는 행동들....
연이어 들려오는 아이들의 상투적인 말투에 형,누나,동생할것 없이 모두를 적대시 하고....
욕하면 받는 벌칙에 계속 지적당해 계속 벌 서는 모습이 왠지 안쓰럽고..저러다가 내일은 혹시 나오기 싫다고 다른데로 가버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먼저 앞서고...
근데 , 아주 , 아주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거칠은 말투는 아주아주 좋아지고 있고 때리는 행동도 덜하고, 아이들과 축구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오늘은 글쎄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수학도 하고 국어도 하고...아직은 학년에 많이 모자라서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하지만 하나하나 손가락 세어가며 하는 모습,한자한자 읽어가며 써가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팔이며 다리며 상처투성이를 약발라 달라며 어리광도 부리고....
오늘은 축축해진 신발때문 발이 아프다하기에 봤더니 발가락에 무좀이 어찌나 심하던지.선숙샘이 약 사다가 일일이 소독하고 발라주니까 다른 아이들이 부러운듯 뱅그르 둘러서서 보고 있고...고마운 선숙샘.
손가락도 어찌나 거칠은지...쫌만 관심을 갖는다면 그런건 벌써 낳았을텐데...
이곳이 푸근한지 지금은 자고 있습니다. 안아다 놀이방에 재우고...
앞으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따뜻함과 사랑을 많이 많이 나눠줘야 할 것 같습니다.
동*도 여기에 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사랑을 조금은 나눠 줄수 있을 것 같은데...
동*는 상*이보다 더욱더 관심과 사랑을 나눠 줘야 하는데 어떻게 이곳에 오게 해야 할 지...
4학년인 동*. 지금도 밖에서 , 길가에서, 아님 pc방에서..헤매고 있을 생각을 하니...
의뢰한 샘의 도움으로 하루 빨리 동*가 우리의 보호를 받기를 ....
앞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시기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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